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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전게임 디아블로 ]/캐릭터 정보 ( 배경, 육성 )

[ 캐릭터 설정 소개 ] 야만용사 바바리안, BARBARIAN

by Clarkfebruary 2020. 6. 17.
접근전에서는 그와 견줄 자가 없으며 무기의 달인입니다.

(He is unequaled in close-quarters combat, and mastery of weapons.)

 

이미지 출처 : 나무위키-디아블로2

 

 

기본설정

고대의 위대한 왕, 배짱과 용기의 화신 불카토스(Bul-Kathos)의 후손들이라고 주장하는 강인한 전사들 입니다. 이 전사들은 문명의 외곽 지역에서 세계석이 봉인된 아리앗 산을 지키고 있으며, 이것을 자신들의 신성한 의무이자 운명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또한 영토 곳곳을 두루두루 사수하기 위해 어느 한 곳에 정착하지 않고 영토 내부에서 이리저리 떠돌면서 유목 생활을 하고 있으며, 덕분에 언제 어디서 침략을 당해도 민첩하게 대처 해 냅니다. 아리앗산 일대를 정복하려는 시도는 항상 야만용사 부족의 맹렬한 저항을 받고 무산되어 왔습니다. 서부원정지의 라키스와 코렐란은 원정으로 이들을 정복하려 했으나 대차게 실패하고, '철벽의 성채'를 지어 이들을 견제합니다. ( Act 5 배경 ) 



이들은 외부의 접근을 허락치 않는 대신 스스로도 바깥 세상과의 접촉을 끊고 자기네 영토 안에서만 지내며, 약탈이나 전투를 할 때만 외부로 나왔다고 합니다. 드물게 바깥 세상에서 용병으로 활동하는 이들은 괜히 싸움판을 벌인다든가, 미친 듯이 무쌍을 벌인다든가, 동료들의 힘을 끌어낸다던가 하는 모습으로 유명합니다.



강인한 육체와 엄청난 괴력, 그리고 아주 호전적인 성격과 거만한 태도로 유명합니다. '겁도 없이 보물을 노리고 왔던 풋내기 보물사냥꾼이 눈 깜짝할 사이에 고용한 용병들을 죄다 잃었다든가 하는 이야기가 전설처럼 전해지기도 합니다. 육체를 강하게 만들기 위해 야만용사 부족은 척박한 야생에서 지내면서 자연과 친숙해지는 법을 발전시켜 왔습니다. 그 결과 초인적인 경지에 도달한 야만용사들은 자연으로부터 원시 에너지를 얻고 적과 아군의 정신에 영향을 주는 능력을 얻었습니다. ( 함성 등 )

 

 

육체적인 힘을 중시하는지라 마법이나 복잡한 도구 같은 건 거부하며, 이런 것들은 육체 단련에 걸림돌만 된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문명 세계 아이들과 달리 이들 부족은 어릴 때부터 직접 무기를 만들고 다루어 스스로 살아남는 법을 터득하게 됩니다. 티리엘이 아리앗산의 세계석을 파괴해 아리앗산이 파괴되기전에 대략 32개의 부족이 존재했었다고 합니다.

 

 

 

블리자드 원화, 사진출처 : 나무위키


 


무속 신앙을 신봉하고 있으며, 자기네가 신성하게 여기는 동물의 영혼을 강령시키면 범상치 않은 힘과 능력을 얻고 전투 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을 거라 믿고 있습니다. 전장에 나갈 때는 야만스러운 장식을 달고 무시무시한 분장을 칠해서 겉모습만으로 적들에게 맹렬한 공포를 느끼게 합니다. 용맹과 힘을 숭상하는 모습, 전장에서의 잔혹한 모습 등을 본 '문명인'들은 야만용사 부족을 '야만인'이라고 멸시 합니다. 하지만 성역을 답사하는 학자 압드 알 하지르는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만, 이들은 누구보다 고결한 민족이었소."라고 알려줍니다. 특히 야만용사의 도시인 세체론이나 하로가스를 보면 나름대로의 문명을 가진 민족이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거만하고 호전적인 태도를 보고 자칫 간과하기 쉬운 점이지만 그들 역시 악을 끔찍하게 싫어하며 선과 정의를 따르며 싸우는 민족 입니다.

 


디아블로 3의 할아버지 야만용사는 본래 디아블로 2의 젊은 대머리 야만용사 본인으로 계획되었으나 스토리를 게임으로 구현하는 데에 심각한 애로사항만 만들어내 결국 무산되었다. 티리엘과 면식이 있고 세계석의 정체와 세계석 파괴의 전황을 알고 대악마들과 싸운 경험이 있는 등 끝도 없지요. 이 모든 것을 야만용사에게 지나친 특별대우를 해 주지 않는 선에서 다 반영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래도 아리앗 산이 무너진 이야기 등을 하는 걸 보면 아주 관련이 없는 것도 아닌 듯 합니다.

 


디아블로 3 시점에서는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불명입니다. 아리앗 산이 붕괴됨에 따라 다른 야만용사들과 마찬가지로 고통을 겪고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본래는 2편의 야만용사와 동일인물로 설정하려고 3편의 야만용사를 백발이 성성한 노장 외모로 만들었으나 스토리상 연결과 전개에 여러 난점 때문에 3편의 야만용사와는 별개의 인물이 되었습니다. 디아블로 1 주인공들이 2에서 어떤 꼴이 되었는지 생각해 보면 무소식이 희소식 일 수도 있겠군요.

 

 

 

 

정리하면 인게임에서 받는 느낌과 어느정도 연결되지만 저는 여전히 '야만용사'라는 본래의 이 타이틀이 어색하기만 합니다. 디아블로 1과 2오리 확장을 지나 3과 4에서도 등장하는 것을 생각하면 제작 진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는 캐릭터라고 보여집니다. 저 또한 디아블로 2 오리지널 시절 바바리안이 저의 가장 애정하는 캐릭터 이기도 했습니다. 랜서바바로 모든것을 평정하던 시절이지요..

 

 

바바리안 후속편으로는 현재 주류가 되고있는 고뇌, 죽숨 바바의 육성에 대해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